파이코인(PI) 최근의 가상자산 랠리 속 시세 풀썩…토큰 언락·중앙집중화 우려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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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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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파이코인(PI) 가격이 최근 이어진 가상자산 랠리 속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코인은이번 달 고점 대비 11% 넘게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과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달 파이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간 주된 이유로 지속적인 토큰 언락(잠금 해제)을 지목했다. 언락으로 인해 매일 공급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PiScan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남은 기간 동안 약 1억 4500만 개의 Pi 토큰(6,700만 달러 상당)이 새로 풀릴 예정이며, 8월에는 1억 3,850만 개, 9월 1억 1,700만 개, 10월에는 9,300만 개가 추가로 언락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Pi 토큰을 대량으로 옮기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140만 개가 넘는 Pi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고 전하며, 이는 매도 압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토큰을 거래소에서 이동시킬 경우 보통 매도세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중앙집중화 논란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Pi 재단이 외부 감사 없이 33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집중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바이낸스나 업비트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Pi가 아직 상장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거래량도 부진하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랠리 기간 중 Pi의 24시간 거래대금이 8,000만 달러에 그쳤다며, 이는 PEPE, 시바이누, BONK 등 인기 밈코인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상 반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의 하락세가 오히려 강한 상승을 앞둔 ‘폭풍 전 고요’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량과 변동성이 감소한 현상은 느린 매집 구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와이코프 이론에서 ‘축적 단계’로 불리며, 이후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마크업 단계로 진입하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는 Pi 가격이 현재 $0.4056에서 이중 바닥(double-bottom)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5월 고점인 $1.6664에 넥라인이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트상 하락쐐기형(wedge) 패턴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두 추세선이 점차 수렴하면서 돌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MACD 지표에서도 강한 상승 신호로 여겨지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따라서 $1 수준의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1.666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지지선인 $0.4056이 무너지면 장기적인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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