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시세 33% 폭락하며 1달러 이하로 후퇴…’발표’에도 커뮤니티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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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을 두고 여러가지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달러를 넘어 3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2일 파이네트워크 측은 새로운 지갑 활성화 기회를 통해 Pi 메인넷 생태계 접근성 확장이라는 사안을 전했다.

[CBC뉴스]파이코인(PI) 시세가 1달러 이하로 후퇴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코인 가격이 단 몇 시간 만에 33% 폭락하며 $0.88선까지 밀렸다. 이는 Pi 네트워크가 야심차게 발표한 1억 달러 규모 벤처캐피털(VC) 펀드 발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커뮤니티는 “작동하는 DApp 하나 없이 개발만 외치는 건 배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1.5까지 급등했던 Pi 코인은 현재 주간 상승폭의 45% 이상을 반납하며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5월 15일(현지시간) Pi Core 팀이 공식적으로 ‘Pi Network Ventures’라는 이름의 벤처 펀드를 출범하며, 생태계 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할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냉랭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커뮤니티의 대표적 인물인 ‘Dr Altcoin’은 “오늘의 발표는 지난 6년 동안 Pi 프로젝트를 믿고 참여한 파이어니어들에게는 배신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100개의 실질적이고 작동 가능한 DApp을 구축한다는 약속 아래 사용자들이 기여했지만, 아직도 결과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는 Dr Altcoin의 주장을 인용해 “Pi Core 팀이 핵심 커뮤니티를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Pi 프로젝트를 지탱한 파이어니어 중 94% 이상이 추천 보너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1,000 Pi도 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사용자가 아닌 이해관계자이며, Pi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이유다. 그러나 Pi Core 팀은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코인은 이번 주 초 $1.5 고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111억 달러까지 치솟아 라이트코인(LTC)과 비트코인캐시(BCH)를 제쳤다. 그러나 이번 커뮤니티 반발과 가격 급락으로 인해 3일 만에 50억 달러의 시총이 증발, 20위권에서 밀려났다.

Pi 코인은 5월 15일 기준 32% 하락한 $0.8881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전일 대비 35% 급등한 9억 5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20만 Pi의 언락이 시장에 유입되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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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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