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시세 거래량 하락속 약세 우려…’비관론 일변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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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
파이코인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

[CBC뉴스]파이코인(PI) 시세가박스권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량이 하루 새 4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5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시장 관심 저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신규 거래소 상장 부재 속에 0.1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를 인용해 "PI의 24시간 거래량이 3,8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4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참여자의 급감과 함께, 토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식었음을 시사한다.

PI 가격은 지난 3주간 0.56~0.67달러 구간에서 횡보 중이며, 뚜렷한 돌파의 조짐은 없다. 특히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에 여전히 상장되지 못한 것이 시장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출시된 밈코인 ‘햄스터콤뱃’이 출시 후 급락했던 것처럼, Pi 네트워크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렇다 할 파트너십이나 네트워크 확장 소식이 없다면, 단기적 폭락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관론 일변도는 아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은 "앞으로 5년 내 Pi 네트워크가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할 수 있다"며 "관건은 더 많은 사용자와 트레이더가 Pi 생태계에 유입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트 분석 역시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Pi 네트워크 가격은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 하단 지지선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단기적으로 0.50달러, 이후 0.4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게이프는 "0.40달러가 무너지면 시장은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최종적으로 0.1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AO(Awesome Oscillator) 지표도 음의 히스토그램 바가 확장되며 하락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하락 시나리오와 맞물린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기술적·기초적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Pi 네트워크는 사상 최저가를 경신할 수도 있다”며 “단, 강력한 반등 모멘텀이 나타날 경우 단기적으로 13% 상승하며 하락세를 차단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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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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