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자료사진
[InfoZzin]파이코인의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락업 해제가 계속되면서 하락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한 익명의 고래 투자자는 지속적으로 Pi 토큰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한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는 파이코인 가치가 반등할 수 있는 주요 이유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고래 투자자의 매집이다. 금융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낄 때 자산을 매수하는 전략이 일반적인데, 이 투자자는 Pi 토큰이 현재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총 3억 5,000만 개의 Pi 코인을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Pi 보유량 기준 여섯 번째로 큰 투자자가 됐다. 현재 Pi 가격(0.3830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그의 보유 자산 가치는 1억 3,400만 달러를 넘는다.
코인게이프는 이 고래 투자자가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Pi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처럼 대중적인 암호화폐로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Pi AI 스튜디오(Pi AI Studio)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주요 거래소 상장 가능성이다. 현재 Pi 토큰은 OKX를 비롯해 Gate, BitMart, MEXC 등 소수의 거래소에만 상장돼 있다. 이 가운데 OKX만이 일명 '티어1' 거래소로 분류된다.
코인게이프는 Pi 네트워크가 올해 2월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거래소에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업비트나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Pi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인게이프는 이처럼 인지도가 높음에도 상장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몇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개발자들이 다량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어 중앙화 우려가 있다는 점, 상장을 위한 수수료(최대 수백만 달러)를 Pi 네트워크 측이 지불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Pi 네트워크가 사기일 수 있다는 경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는 기술적 분석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네트워크의 12시간 차트에서 강세 신호로 간주되는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형성됐으며, 현재 두 추세선이 수렴된 상태다. 특히 상단 추세선을 재테스트하며 '돌파 후 되돌림(Break-and-Retest)' 구조를 확인한 것으로 분석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코인게이프는 Pi 가격이 향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저항선인 1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50%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Pi 가격이 사상 최저가인 0.3229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이 같은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