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복판, 무장 괴한 암호화폐 기업 CEO 딸과 손주 노려… 프랑스 올해 다섯 번째 ‘렌치 어택’ 발생

BTCC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프랑스 암호화폐 기업 CEO의 34세 딸과 두 살 손주를 납치하려 한 무장 괴한들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 파리 11구 루 파슈(Rue Pache)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CCTV 영상에는 복면을 쓴 세 명의 남성이 피해자들을 제압하려다 피해자의 남편에게 저지당해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범인들은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은 피해 여성이 프랑스 소재 암호화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의 딸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최근 급증하는 물리적 암호화폐 강탈 시도인 '렌치 어택(wrench attack)'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렌치 어택은 물리적 폭력을 통해 개인 키 노출이나 암호자산 이체를 강요하는 범죄 수법으로, 피해자는 보유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 사건은 올해 프랑스 내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발생한 렌치 어택이며,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레저(Ledger) 공동창업자 다비드 발랑(David Balland)과 배우자가 납치·고문을 당한 사건이 있다. 당시 발랑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받았으며, 손가락 하나가 절단된 채 구조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같은 범죄는 증가세다. 보안기업 카사(Casa)의 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인 제임슨 롭(Jameson Lopp)이 관리 중인 깃허브 저장소에 따르면, 올해만 25건 가까운 물리적 공격이 보고되었으며, 보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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