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나스닥 개장 벨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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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트론

트론 주식회사(Tron Inc.)가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개장 벨을 울린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9위 트론(TRX)을 앞세운 상장사가 제도권 증시 한복판에 서는 셈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 개장 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론 블록체인 창립자이자 트론 주식회사의 글로벌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저스틴 선이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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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밀러 트론 주식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개장 벨을 울리는 것은 트론 주식회사 여정에서 강력한 이정표”라며 “저스틴 선의 합류, 블록체인 기반 재무전략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TRX 투자자 그룹은 6월 완구업체 SR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지분 대가로 트론(TRX) 3억 5509만 6845 개를 납입했다. 약 1억 달러(약 1368억 1000만 원) 상당이다. 이후 사명을 트론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나스닥 종목 티커도 ‘SRM’에서 ‘TRON’으로 교체했다. 이날 트론 주식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53.27% 급등한 10.30달러에 마감했다. 트론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달 초만 해도 0.5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약 한 달 반 만에 1770% 넘게 뛴 셈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블록체인 통합 재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사 가운데 TRX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사회가 지정한 커스터디 지갑에 보관 중인 TRX를 활용해 스테이킹 수익을 확보하고, 향후 배당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X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수익을 회계상 자산으로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 배당 등 환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이를 ‘트론 재무전략(TRON Treasury Strategy)’로 명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트론 주식회사는 이달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와 글로벌 어드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틴 선의 부친인 웨이-케 썬이 최대주주 자격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TRX는 전일 대비 4.03% 내린 0.3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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