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ETF 시장 진출…SEC 심사 본격화

SEC가 TMTG의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수락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수리하며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될 예정이며, 비트코인 75%, 이더리움 25%로 구성된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TMTG가 암호화폐 ETF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포리스 DAX 트러스트 컴퍼니(크립토닷컴)와 자산 관리 기업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이 각각 수탁사와 펀드 스폰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ETF의 순자산 가치는 매일 평가되며, 비트코인은 CME CF 비트코인 기준 금리를, 이더리움은 CME CF 기준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펀드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고객 자산과 분리 보관되며, 개인 키는 콜드 스토리지 방식으로 안전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TMTG는 지난 6월 16일 SEC에 S-1 양식을 제출하며 ETF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SEC는 여전히 피델리티의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으며, 새로운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ETF 승인 여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가 암호화폐 ETF에 대한 일반적인 승인 구조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SEC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자들에게 서류 수정 및 재신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암호화폐 ETF 시장에 대한 SEC의 태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승인으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 검토 과정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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