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수익으로 6억2000만달러 벌어…순자산 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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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수개월 사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으로만 6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암호화폐가 트럼프 대통령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산 대부분은 기존 부동산과 미디어 사업체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에 기반하고 있으나, 지난달 기준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그의 전체 순자산의 9%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와 여러 NFT 컬렉션, 밈코인 등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가족이 월드 리버티의 토큰 판매에서 3억9000만달러, 공식 트럼프 밈코인 출시에서 1억5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가족은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라는 채굴 기업의 20% 지분을 보유 중이며, 해당 기업은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는 현재 토큰당 8.72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억783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토큰은 1월 출시 후 3시간 만에 시가총액 90억달러를 달성했으나, 현재는 17억달러로 감소했다. 5월에는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과 크로노스 리서치 최고운영책임자(COO) 빈센트 리우(Vincent Liu) 등 TRUMP 코인 보유자를 위한 만찬이 열리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FT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2년 첫 NFT 컬렉션을 출시해 45000개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카드를 판매했으며, 2024년에는 이 NFT 판매로 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월드 리버티는 지난 3월 USD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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