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Ripple)과 연계된 로비스트들 영향으로 XRP를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에 포함하는 발표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폴리티코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 로비스트 브라이언 발라드 한 직원에게 조종당해, XRP와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를 포함한 암호화폐 전략을 SNS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리플이 발라드 고객임을 알게 됐고, '이제 그는 어떤 자리에도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리플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다.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지지 기금에 3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하고 취임식 행사에도 참석했다.
리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기금에 500만달러 상당 XRP를 기부했으며, 친암호화폐 후보들을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Fairshake) 주요 기부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리플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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