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관세 25% 부과 강행…美 자동차 가격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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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인포진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을 최대 1만2000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국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nderson Economic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 예고한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 25%가 적용되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제작 비용은 최소 4000달러 증가하며, 전기차의 경우 그 비용은 세 배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패트릭 엔더슨(Patrick Anderson)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비용 증가는 거의 즉시 가장 큰 무역 영향을 받는 차량 모델의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미국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 25%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와 협상 여지를 남겨두며 한 달간 관세 부과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더는 논의할 여지가 없다"라며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이번 수입 관세는 이미 평균 가격이 5만달러에 육박하는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장들은 이러한 관세 조치가 산업의 판매, 이익 및 고용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드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부 차량의 생산을 중단하고 가능한 한 많은 생산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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