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 7000만 달러(약 6조 1645억 원) 규모의 합의 끝에 테라폼랩스가 결국 영업을 종료한다. 테라 블록체인의 운영권은 테라 커뮤니티에 넘겨진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아마니가 전일 SEC와의 합의 결과에 따라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는 언젠간 폐업할 예정이었고 그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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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우리가 재판에서 이겼다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패소해 더 이상 운영을 이어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라폼랩스는 곧 테라 커뮤니티에 테라폼랩스 네이티브 토큰인 루나(LUNA) 미투자분의 전량 소각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마니는 “우리 지갑에 남아있는 모든 것은 소각될 것”이라며 회사와 암호화폐 간의 직접적인 연결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라폼랩스는 폐업과 함께 풀서 파이낸스, 스테이션 월렛, 엔터프라이즈 DAO 등 테라 생태계 내의 핵심 프로젝트들을 매각한다.
한편 테라폼랩스의 폐업 결정에 따라 지난 24시간 동안 LUNA는 5%, 루나클래식(LUNC)은 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