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계약 주소를 확인하지 않고 악성 블록체인 거래에 서명해 300만달러(약 41억원)를 잃은 사례가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피해자가 피싱 공격에 당해 악성 거래를 승인하면서 300만달러를 잃었다"며 "블록체인 거래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하면 지갑이 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피싱 공격은 공격자가 사기 링크를 유포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피해자는 지갑 주소의 처음과 마지막 몇 글자만 확인하고 300만달러를 악성 지갑으로 전송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던 수법이다.
피싱 공격은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공격 유형으로, 296건의 사고로 10억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됐다. 보안업체 서틱(CertiK)은 "피싱 공격이 가장 큰 피해를 냈으며, 보고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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