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크립토닷컴이 70억 크로노스(Cronos, CRO) 토큰을 재발행하며 커뮤니티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2021년 진행된 대규모 토큰 소각을 뒤집는 이번 결정은 투표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코인텔래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마샬렉 크립토닷컴 CEO는 19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재정과·규제 측면에서 회사 안정성을 강조했지만 재발행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이에 커뮤니티는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사용자는 "시장에서 일부를 매입하는 대신 70억 CRO를 추가 발행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크립토닷컴은 2021년 70억개 CRO를 소각하며 네트워크 탈중앙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크립토닷컴은 2일 투표를 통해 해당 물량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재발행하기로 결정됐다. 블로그는 "CRO 총 공급량을 100억 개로 되돌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투표 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한 깃허브(GitHub) 사용자는 "크립토닷컴은 사실상 중앙집중화된 프로젝트이며, 투표 권한 7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언체인드도 크립토닷컴이 총 투표 권한 중 70~80%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논란이 계속되자 크립토닷컴은 25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세션을 진행한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