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ERA), 코인베이스 상장 직후 75% 급등…’실험적’ 라벨도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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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다수 투자자에게는 생소한 알트코인 ‘칼데라(ERA)’가 하루 만에 무려 75% 급등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이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코인베이스($COIN)가 해당 자산을 신규 상장한 직후 시작되었으며, “‘Experimental'”(실험적)이라는 라벨이 붙은 채 모바일 앱을 통해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칼데라는 시가총액 약 2억 1,700만 달러(약 3,017억 원) 규모로, 여타 메이저 암호화폐에 비하면 아직은 소규모 자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RA는 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등 주요 코인을 제치고 최근 하루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코인베이스의 상장 발표와 접근성 향상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공지를 통해 “이제 사용자들은 칼데라를 매수, 매도, 전환 및 보관할 수 있다”며, 단 이더리움 네트워크 외의 전송은 자산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가 사용하는 ‘Experimental’ 라벨은 신규 상장이거나 거래량이 적은 코인을 뜻하며, 가격 변동성과 관련 리스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인베이스 상장은 자산에 대한 유동성과 접근성 향상, 브랜드 신뢰도 증가로 이어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에도 밈코인 토시(TOSHI)는 코인베이스 로드맵에 포함된 후 1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이 공식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반대 경우도 존재한다. 상장 폐지 시에는 가격이 급락하기도 한다. 지난 5월, 코인베이스는 헬리움 모바일(MOBILE), 렌더(RNDR), 리본 파이낸스(RBN), 시냅스(SYN)를 상장 폐지하면서 이들 자산 가격이 평균 15%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바이낸스의 지지 철회 이후 35% 이상 폭락한 알트코인들도 다수 존재한다.

칼데라의 급등은 단순한 시세 변동을 넘어, 상장 플랫폼 선택이 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특히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의 판단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호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향후 ‘Experimental’ 라벨을 단 코인들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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