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전 대표 [사진:바이낸스]
[인포진 AI리포터]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자오가 암호화폐 플랫폼에 유언장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사망할 경우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상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펑자오는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다. 모든 플랫폼이 유언장 기능을 갖춰야 하며, 사용자가 사망하면 지정된 계정에 자산이 배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6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긴급 연락처 및 유산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장기간 활동하지 않으면 플랫폼이 지정된 긴급 연락처에 알림을 보내고, 해당 연락처가 상속 청구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상속 없이 방치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한계점도 존재한다. 바이낸스 계정에는 단순한 토큰뿐 아니라 기사, 소셜 영향력, 커뮤니티 자산 등 무형의 가치도 포함될 수 있다며, 이를 상속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법률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유언장에 포함시키고, 접근 방법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펑자오의 제안이 현실화되려면 법적·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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