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 예고…코인베이스 등과 경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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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사진: 셔터스톡]찰스 슈왑.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찰스슈왑(Charles Schwab)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거래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릭 우스터 찰스 슈왑 CEO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인터뷰에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암호화폐는 회사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우스터는 “슈왑 고객은 현재도 암호화폐에 투자 중”이라며 “ETF 등 전체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상품20% 이상을 우리 고객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슈왑이 관리하는 총 자산 10조8000억달러 중 암호화폐 관련 자산은 약 250억달러 수준이다.

찰스 슈왑 행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된 뒤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찰스 슈왑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플랫폼에서 제공 중이며, 혼합형 ETF·뮤추얼펀드·비트코인 옵션 상품 등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수단을 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현물거래 도입은 코인베이스 등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직접 경쟁하겠다는 의미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우스터는 “고객이 코인베이스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있다면, 슈왑에서 보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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