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2024년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래그래프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CEX.io 보고를 인용해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연간 거래량이 27조66000억달러에 달했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합친 것보다 7.7% 많았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 증가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에서에서 봇 사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촉매 역할을 했다고 CEX.io의 일리아 오티첸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네트워크 내 높은 봇 활동이 꼭 나쁜 거래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봇은 시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익 거래 등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지난해 59% 증가해, 달러 대비 1% 수준을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별로 보면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USDT는 중앙화 거래소들에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중 79.7%를 차지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는 네트워크별로 보면 이더리움과 트론이 합쳐 83%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더리움과 트론 합산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솔라나, 아비트럼, 베이스, 앱토스 등 다른 네트워크들로 스테이블코인 공급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게 보고서 분석이다.
보고서는 “특히 트론 점유율이 38%에서 29%로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6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덴쿤 업그레이드로 인한 거래 수수료 감소와 미국 대선 이후 낙관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오티첸코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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