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금과 달라?..트럼프 행정 명령 속 ‘디지털 자산 비축’ 뉘앙스 놓고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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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잠재적인 암호화폐 비축(crypto stockpile)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이후 비축이라는 용어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 명령에 따르면 앞으로 워킹그룹이 잠재적인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 생성 및 유지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동안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설립을 포함해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여러 공약을 제시했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stockpile) 검토도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연방의회 의원들과 주단위에선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향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위한 법안을 제안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동안 준비금과 비축이라는 단어가 혼용돼 유통됐지만 두 단어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지토랩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레베카 레티그는 더블록을 통해 "내가 알기로 비축은 정부가 다양한 경우들을 통해 축적한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준비금은 궁극적으로 재무부가 구매 및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 비축을 어떻게 추진할지는 아직은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레티그는 "법적인 관점에서 압수한 자산을 준비금 일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면서 "암호화폐를 어떻게 축적할지에 대해 (의도적으로) 애매하게 표현했는지, 아니면 이미 압수된 디지털 자산만 사용할 계획이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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