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띄운다…이재명 측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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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기반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놓고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연다. 주최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다.

'스테이블코인'은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킨 암호화폐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 연동 코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이는 환율 변동, 외화 자금 유출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응해 원화 연동 코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디지털자산위원장을 맡은 민병덕 의원은 "달러 자산의 침투를 막고, 원화 기반 환경을 지키기 위한 해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화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실한 플랫폼과 생태계를 갖추면 달러 코인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 역시 최근 경제 유튜버와의 대담에서 "국부 유출을 막고, 국내 자산시장 소외를 줄이기 위해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언급하며 같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원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통화 전쟁 승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윤민섭 디지털소비자연구원 박사, 강형구 한양대 금융공학부 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한다.

국내 암호화폐 분야에서 '달러 의존'을 줄이고 자국 화폐 주권을 지키기 위한 논의가 정치권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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