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 나스닥 데뷔 첫날 29% 급등… 트럼프 호재에 암호화폐 IPO 탄력

BTCC

나스닥 상장 첫날,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상장가 대비 약 29%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이토로 그룹(ETOR) 주가는 공모가인 52달러 대비 28.9% 상승한 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5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74.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쳐 거래 종료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0.7% 하락한 66.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인상된 공모가는 이토로가 상장 직전 IPO 가격을 마지막 순간에 상향 조정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결정을 투자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나스닥 직상장 방식이 아닌 전통 IPO를 택한 점도 주목된다.

2007년 설립된 이토로는 암호화폐, 주식, ETF 등 다양한 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글로벌 이용자 수가 수천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 투자 플랫폼이다. 최근 사회관계망(SNS)과 투자 기능을 융합한 ‘소셜 트레이딩’ 강화 전략으로 이용자층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암호화폐 정책 기조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토로의 상장은 상장 가능성을 타진 중인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이토로와 같은 기업들이 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기업공개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토로는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새로운 금융상품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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