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시세 6백만원 시대…ETF 자금·금리 인하 기대에 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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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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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이더리움(ETH)이 13일 오전 6,255,000원에 거래되며 고점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당일 최고가는 6,325,000원으로, 전일 대비 7.03% 상승한 수치다.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시에 단기·장기 포지션 모두에서 청산 압력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ETH 단기 포지션에서 약 9,300만 달러, 장기 포지션에서 5,800만 달러가 청산됐다. 가격이 4,499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 포지션 약 18억 2천만 달러가 추가 청산될 수 있고, 반대로 4,072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장기 포지션 23억 6천만 달러가 한꺼번에 청산되는 ‘양방향 변동성’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기관과 고래의 매매 동향은 복합적이다. 일부 대형 지갑은 최근 2억 달러 이상을 매수하며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숏·롱 양쪽에서 청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단기 가격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비트마인(Bitmain)의 ETH 보유량이 1.15M개를 돌파해 전체 기업 보유량의 34%를 차지한 것은 장기적인 가격 안정 요인으로 평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오히려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거시 환경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위저드101에 따르면, 베센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오는 9월에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TF 시장에서도 기록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조조 크립토에 따르면, 스팟 이더리움 ETF는 어제 하루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며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ETHA 상품은 단 하루 만에 6억 3,900만 달러를 확보하며, 기관의 강한 매수 의지를 확인시켰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현물 수요 확대와 동시에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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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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