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TVL 계속 증가..가격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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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가격이 1월 31일 이후 21% 하락하며 부진한 가운데서도 총 예치 자산(TVL, total value locked)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TVL은 11일 2180만 이더리움(ETH)에 달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반면, BNB 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예치금은 같은 기간 3% 감소해 56억 BNB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현재 전체 디파이(DeFi) 시장 TVL 중 52.8%를 차지하며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 점유율은 8.2% 수준이다.주요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유동성 스테이킹 서비스 리도(Lido),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및 대출 플랫폼 아베(Aave) 등이 꼽힌다.

이더리움은 예치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는 감소세를 보였다. 10일로 끝난 주간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810만 달러로, 2주 전보다 72% 급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37%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TVL 성장만으로 ETH 가격이 반등할 거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수료는 ETH 공급과 발행 균형을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지만, 이더리움은 롤업 기반 확장 솔루션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수수료를 증가시킬 명확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ETH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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