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500달러 회복 가능할까…반등 열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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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이더리움(ETH)이 2500달러 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총 예치 자산(TVL) 증가, 거래소 내 ETH 공급 감소 등 3가지를 꼽았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일 2000달러 지지선을 회복했지만, 이는 3주 전 250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18%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한 달 동안 다른 알트코인 시장 대비 14%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강세장 재진입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이더리움은 오는 4~6월로 예정된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블록당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기존 대비 두 배로 증가하고, 롤업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계정 도입을 통해 가스비 절감, 패스키 인증, 일괄 트랜잭션 기능 등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번째 요소는 TVL 증가다. 현재 이더리움의 TVL은 525억달러로 솔라나(SOL)의 70억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최근 30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예치된 ETH 수량은 10%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SOL의 TVL은 8% 감소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여전히 탈중앙화(DeFi)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ETH 공급 감소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지난 25일 기준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은 1690만 ETH로 최근 5년 최저치인 1632만 ETH 대비 3.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이 기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은 다소 둔화됐으며, 3월 10일 이후 3억16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는 등 당분간 유동성 흐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블랙록이 주도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BUIDL 펀드의 총 가치가 15억달러를 돌파하며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서의 이더리움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은 전체 RWA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네트워크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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