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이더리움(ETH)이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며 알트코인 시장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주요 기술적 지표인 가우시안 채널(Gaussian Channel)의 중간선(2600달러)을 회복하면서 과거 100% 이상 상승을 이끌었던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020~2021년 이더리움은 가우시안 중간선 돌파 이후 400달러에서 48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2023년 말에도 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1500달러 이하에서 400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현재 이 상단 밴드는 3200달러에 위치하며, 이를 돌파할 경우 7월까지 4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머스태쉬(Moustache)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이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우시안 채널 패턴을 인용하며, 이더리움이 이 중간선을 돌파한 2020년 7월 이후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1년 만에 1400% 이상, 2023년 11월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며 알트코인 시장이 200% 이상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이더리움의 주요 매집 구간이 2300~2500달러 사이로 집중된 상태라며, 해당 범위에서 가격이 하락할 경우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TC) 반감기 이후 약 400일이 지나면서 과거과 유사한 알트코인 시즌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17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시점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락하며 알트코인 랠리가 촉발된 전례가 있다.
앞서 암호화폐 분석가 위마르엑스(Wimar.X)는 "역사적으로 알트코인 시즌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약 380일 이후에 시작됐다. 이 패턴에 따르면 이번 알트시즌 주기에서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5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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