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개발자들이 5일(현지시간)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성공한 듯 보였으나 몇 시간 후 네트워크에서 빈 블록이 생성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테스트넷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두번째 오류다. 개발자들은 이번 테스트가 이더리움 메인넷 출시 전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빈 블록 문제로 인해 업그레이드 일정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세폴리아 예치 계약 환경 설정 문제로 인해 여러 실행 계층 클라이언트가 블록에 거래를 포함하지 못했다”며 "이는 펙트라 자체 결함이 아니라 테스트넷 환경 문제"라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은 오류 발생 후 몇 분 만에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 패치를 배포했지만,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는 충분한 테스트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갤럭시디지털 연구 부사장 크리스틴 킴은 “홀스키(Holesky)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연이어 발생한 문제를 고려할 때, 펙트라 메인넷 활성화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준비가 됐다고 해도 주요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 및 지갑 제공업체를 포함한 넓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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