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 업글 임박…솔라나와 UX 경쟁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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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4월 30일(현지시간)로 잠정 예정돼 있는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이더리움 사용자 경험(UX)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펙트라는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가 체감하는 월렛 편의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펙트라 핵심은 스마트 월렛 기능을 일반 외부지갑(Externally Owned Account, EOA)에까지 확장하는 'EIP-7702'다.

EIP-7022는 패스키 지원, 체인 추상화, 트랜잭션 번들링 등을 통해 지갑 이용자들이 복잡한 승인 과정 없이 토큰 전송이나 디앱 입금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번거로운 부분으로 지적됐던수수료 및 승인 절차는 '스폰서 트랜잭션' 기능을 통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디앱이나 외부 주체가 가스비를 대신 지불하는 구조가 가능해지면서,. 사용자 입장에선 마치 수수료 없는 환경에서 디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총 11개 개선안(EIP)으로 구성되며, 지갑 외에도 밸리데이터(Validator, 검증자) 기능 개선과 네트워크 보안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메타마스크(Metamask) 등 주요 지갑 제공 업체들은 펙트라 출시에 맞워 서비스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UX 초점이 맞춰진 이번 개편은 사용성이 뛰어난 솔라나(Solana)의 약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도 해석된다.

거래 승인 번들링을 먼저 도입한 솔라나는 올 들어 이더리움을 상대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왔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은 다른 블록체인들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솔라나(SOL)/이더리움(ETH) 비율은 연초 대비 55% 급등해 0.07선을 기록하고 있다. ETH/비트코인(BTC) 비율은 0.022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펙트라 최종 일정은 곧 예정된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으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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