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자료사진.
[CBC뉴스]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의 매수세와 기술적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으로는 $1,500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 하락한 $1,803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24시간 전보다 12% 증가한 $105억 달러에 달했지만, 가격은 $1,840에서 $1,785까지 급락한 후 약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상승 베팅에 몰린 트레이더들이 청산되며 약세 흐름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 동안 청산된 포지션 규모는 약 3,745만 달러로, 대부분이 롱(매수) 포지션이었다. 특히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활용한 포지션이 급락에 휩쓸리며 손절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ETH는 $1,772~$1,824의 핵심 지지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이 라인을 명확히 이탈할 경우 하방 목표는 $1,500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ETH는 현재 $1,803에서 움직이며 지지선 하단을 시험 중이다.
분석가 Traiders Technologies는 “ETH는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고, 4월 말 역시 음봉으로 마감됐다”며 “이번이 반등이냐 추가 하락이냐를 가를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긍정적 신호도 있다. 코인게이프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견해를 인용해 “ETH/BTC 비율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에서의 이탈 가능성도 언급되며, $2,000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또한, Vitalik Buterin이 최근 레이어2(Layer-2)의 보안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장기적인 확장성에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점 역시 주목된다.
코인게이프는 “ETH가 현재 지지선 아래로 밀리면 단기적으로는 $1,500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지에 성공할 경우 $2,000 회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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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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