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숏 ETF, 2025년 수익률 1위…24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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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 현물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2025년 들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은 이더리움 숏 베팅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대상으로한 숏 포지션 ETF 2가지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2025년 최고 수익률 랭킹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프로셰어스 울트라숏 이더리움 ETF(ETHD)와 티렉스 2X 인버스 이더리움 데일리 타겟 ETF(ETQ)로, 올해 들어 각각 약 247%와 2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ETF 모두 금융 파생상품을 사용해 기초 암호화폐보다 2배 큰 변동성으로 이더리움의 성과를 역추적한다. 관련해 에릭 발추나스 불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총예치자산(TVL)이약 460억달러로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로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로 인해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약 95% 줄어든 이후 기본 토큰 성과가 급격히 떨어졌다.

업그레이드로 인해 네트워크 수익도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이더리움에서 처리되는 거래의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레이어 2(L2) 확장 체인을 수익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덴쿤 업그레이드 이전의 이더리움 최고 수수료 수익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L2의 거래량이 2만2000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

스레딩 온 디 엣지(Threading on the Edge) 뉴스레터의 저자인 arndxt는 지난달 엑스(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의 미래는 L2의 데이터 가용성 엔진으로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능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4월 보고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은 2025년 1분기에 전반적으로 사용량이 감소했다. 거래 활동이 감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와 다가오는 무역 전쟁에 대비하면서 시장 심리가 냉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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