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이더리움이 3600달러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현재, 암호화폐 헤지펀드 ZX 스퀘어드 캐피털(ZX Squared Capital)의 펠릭스 쉬(Felix Xu) 파트너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과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을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2024년 7월 거래 개시 이후 7억2700만달러 규모의 일일 최대 유입을 기록했는데, 쉬는 "ETF로 유입된 코인은 즉시 재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 공급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거시경제적 조건도 이더리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연내 1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쉬는 "1만달러 돌파는 연간 190%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2017년 ICO 붐과 2020-21년 디파이 급등기에서만 발생한 수준"이라며 "강력한 ETF 유입, 스테이킹 추가, 투자 심리 변화가 동반돼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피엔(Sapien) 공동 창업자 트레버 코버코(Trevor Koverko)도 "1만달러 돌파는 투기적이지만, ETF 확산과 이더리움의 금융 시스템 내 역할이 커진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이제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ETF 시장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향후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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