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사진: 픽사베이]
[인포진 AI리포터]이더리움(ETH)이 최근 9% 상승하며 단기 반등세를 보였지만, 파생상품 시장은 상승 가능성에 여전히 회의적인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핵심 저항선이 26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최근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라는 기술적 강세 신호가 포착되며 ETH가 3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데이터는 강한 상승 신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신호다.
최근 이더리움의 레이어2 생태계 확장에도 불구하고 ETH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레이어2 확장이 ETH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프로토콜 전문가 빅토르 부닌은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 내 상호운용성 부족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각 프로젝트가 독립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ETH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솔라나(SOL)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솔라나 블록체인의 디앱(dApp) 수익이 이더리움을 앞지르며, ETH의 알트코인 시장 리더십이 약화된 점도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상승 기대감은 미미하다. ETH 옵션 시장의 델타 스큐는 1%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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