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7형제’, 1만9461 ETH 팔았다…단기 차익 실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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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사진: 셔터스톡]이더리움 고래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이더리움(ETH) 고래 집단으로 알려진 '7형제'(7 Siblings)가 최근 15시간 동안 8820만달러(약1220억원)상당의 ETH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들이 총 1만9461 ETH를 개당 평균 4532달러에 매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그룹은 지난 2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약 10만3543 ETH를 평균 2219달러에 매수했으며, 4월 초에는 이더리움 가격이 1700달러일 때 2만4817 ETH를 4220만달러에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거래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다수의 지갑을 활용해 대규모 자산을 은폐하며 정교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최근 가장 큰 ETH 이동은 디파이 플랫폼인 아베 v3(Aave v3)로의 입금이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단기 보유자 중심의 차익 실현이 급증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하루 약 5억5300만달러 규모의 이익을 실현 중인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비교적 조용한 상태다. 이더리움재단 또한 최근 연중 최고가 부근에서 2795ETH를 매도했다. 해당 거래 후 재단의 암호화폐 보유량은 99.9ETH와 1160만 DAI로 줄었다.

다만 이더리움이 지난 한 달 동안 4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차익 실현 규모는 지난달 이더리움 가격이 3500달러 부근이었을 때 기록한 최고점보다 여전히 39%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차익 실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3507달러에 1050만달러 규모의 ETH를 매도한 지 일주일 만에 재매수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야샤세두(Yashasedu)는 비트코인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이더리움이 85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강세장에서 ETH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30%~35%에 도달했던 패턴을 기반으로 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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