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투자 흐름을 읽기 위한 도구로 챗GPT가 부상하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홍진주 기자]챗GPT를 활용해 알트코인 급등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챗GPT가 펀더멘털, 사회적 정서, 과거 패턴 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는 알트코인을 선별해내는 유용한 투자 보조 도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아닌 대안 암호화폐인 알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의 조직적 매수, 소셜미디어(SNS) 바이럴, 신규 상장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챗GPT는 이러한 알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보다는 지속 가능한 상승 가능성을 찾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 반응, 과거 상승 사례를 분석해 잠재력을 갖춘 알트코인 종목 리스트를 제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명확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실시간 검색과 결합해 SNS에서 주목받는 코인 트렌드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가령 투자자는 "효용성, 활발한 개발팀 등 강력한 촉매 요인이 존재하는 시가총액 1억달러 미만의 알트코인 5개 목록을 120단어로 요약해줘", "지난 7일 동안 엑스(구 트위터), 유튜브에서 어떤 알트코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또는 언급량이 갑자기 급증한 알트코인은 무엇인지 알려줘"라는 식의 프롬프트를 통해 챗GPT에 분석을 요구할 수 있다.
이후 챗GPT는 해당 요청에 대해 초기 관찰 코인 목록을 추출하거나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SNS 상에서 인기 있는 알트코인을 언급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실제 온체인 데이터나 최신 시장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도 빼먹지 않는다.
알트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조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챗GPT를 활용해 사기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도 식별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사기 또는 펌프앤덤프(pump and dump)로 의심되는 시가총액 하위 5개 알트코인을 알려줘"라고 할 경우, 챗GPT는 세이브더키즈(Save the Kids), 세이프문(SafeMoon)과 같은 실제 사례를 포함해 불법적인 시장 조작과 관련된 코인을 나열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챗GPT가암호화폐 시장의 잠재력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예측 불가능성을 완전히 잡아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인간의 판단이 결합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투자 전략이 만들어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챗GPT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코인게코(CoinGecko), 루나크러시(LunarCrush), 덱스툴즈(DEXTools)와 같은 분석 플랫폼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다. 이는 인사이트 검증, 거래량 추적 및 커뮤니티 활동 변화 등 조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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