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랩스, 크립토펑크 IP 인피니트노드재단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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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가랩스(Yuga Labs)는 NFT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컬렉션으로 꼽히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의 IP를 디지털 아트 보존 비영리단체 인피니트노드재단(Infinite Node Foundation)에 매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펑크는 2017년 라바랩스(Larva Labs)에 의해 만들어진 1만 개의 픽셀 아바타 이미지 시리즈로, NFT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유가랩스는 2022년 3월 라바랩스로부터 크립토펑크와 미빗(Meebits) 시리즈의 IP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미빗 역시 매각한 바 있다. 현재 유가랩스는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에 집중하는 기조로 전환 중이다.

유가랩스는 지난해 크립토펑크 파생작인 ‘슈퍼펑크월드(Super Punk World)’를 선보였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성별과 인종 이슈를 중심으로 한 3D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로부터 ‘IP 희석’, ‘지나친 각색’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25년 초부터 크립토펑크 IP 매각설이 흘러나왔지만 당시 유가랩스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인피니트노드재단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업해 크립토펑크 보존 및 전시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에는 크립토펑크 창작자인 맷 홀(Matt Hall)과 존 왓킨슨(John Watkinson), 유가랩스 공동창업자 와일리 아로노우(Wylie Aronow), 아트블록스(Art Blocks) 창립자 에릭 칼데론(Erick Calderon)이 포함된다.

재단 의장 미키 말카(Micky Malka)는 “크립토펑크는 코드와 커뮤니티, 상업의 경계를 허문 문화적 전환점”이라며 “영구 기금과 미술관 등급의 보존 체계를 결합해, 학계·큐레이터·수집가 누구나 크립토펑크를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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