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WEMIX PTE. LTD. 대표가 위믹스 사업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위믹스 공식 유튜브 갈무리]
[인포진 이호정 기자] 위믹스 재단이 11일 위믹스(WEMIX) 홀더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석환 WEMIX PTE. LTD.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위믹스 재단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사업이 위믹스 재단뿐만 아니라 위메이드의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먼저 지난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공격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해 홀더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18년부터의 사업 방향 변화에 대해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는 생존 가능성이 목표였고, 미르4 글로벌 출시 이후에는 확장 가능성에 집중했다"며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르5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 라이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 맞춰 과도한 가챠와 확률형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코인의 활용도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위믹스 보유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위믹스 플랫폼에서 거래 기축 통화를 현재의 위믹스 달러에서 위믹스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부 게임 온보딩과 관련해 김 대표는 "단순히 양적 확대보다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게임을 중심으로 온보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만간 자회사가 아닌 외부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될 것"이라고 예고해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들으시면 '이게 되겠어'라고 기대하실 수 있을 만한 외부 게임과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위믹스 페이의 경우 모바일 버전 적용을 포함해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지만, 앱스토어 정책과의 충돌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은 앞으로 홀더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홀더들과의 소통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가 침체를 겪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문을 닫더라도 위믹스는 끝까지 버틸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10~20개 프로젝트 안에 위믹스가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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