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AI리포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의 최신 거래소 리뷰에 따르면, 2월 중앙화 거래소의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은 21% 감소해 7조2000억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집중형 거래소 중 바이낸스가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하며, 가장 큰 현물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했다. 이어 크립토닷컴, 바이비트, 코인베이스, MEXC 글로벌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파생상품 거래량도큰 하락을 보였다. 최대 기관 암호화폐 거래소인 CME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거래량 감소를 기록했다. CME의 거래량은 20% 감소하여 229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0% 감소하여 1750억달러,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13% 감소한 35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 감소는 비트코인(BTC) CME 연간 기준의 하락과 맞물려 발생했으며,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인 4.08%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ME의 파생상품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4.67%로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소매 거래 활동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이 산업에 대한 기관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중앙화 거래소의 모든 거래 페어에 걸친 총 미결제 약정은 30% 감소하여 78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최근 하락세 중 발생한 대규모 청산을 반영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의 위험 투자 수요 감소가 지난 2월 암호화폐 시장에 불안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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