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반등 요인 5가지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2025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올해 이더리움의 반등 요인 5가지를 정리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 ETF보다 성과가 좋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5억7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9일 사이 이더리움 ETF는 4억6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의 일일 유입액을 앞지르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승인은 디지털 자산의 주류 채택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향후 규제 승인을 통해 자산 관리자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ETF에 통합할 수 있게 되면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번째는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이다. 몇 달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ETH/BTC 비율의 낮은 수준을 기회로 보고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및 다른 알트코인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랠리를 이끌고, 이더리움 등 다른 알트코인이 따라잡으면서 통합된다.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지난해 10월 61.7%에서 11월 57.4%, 12월 56.5%로 떨어진 것은 알트코인이 잠재적인 강세장 모멘텀을 얻기 시작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2024년 비트코인 점유율 [사진: CME그룹]

3번째는 스테이킹 수익률이다. 이더리움 투자자는 보상을 받는 대가로 네트워크에 코인을 스테이킹하거나 고정함으로써 보유 자산 외에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 공급량의 28%가 스테이킹 계약에 고정되어 있으며, 연평균 보상률은 3%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블록체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됨에 따라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

4번째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마트 계약, 디앱 및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의 총 잠금 가치(TVL)는 지난 몇 주 동안 증가해 694억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급증은 금융 혁신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5번째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다. 지난해 3월 24일,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레이어 2의 거래 비용을 줄이고 레이어 1에 게시할 수 있는 초당 거래(TPS)를 늘렸다. 이로 인해 지난해 레이어 2의 채택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 예상되는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수 측면에서 역대 가장 큰 하드포크 중 하나다. 이는 프로토콜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용량을 확장하고, 향후 확장성 향상을 위한 길을 닦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던 기관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스테이킹 보상과 디파이 및 NFT 혁신에서 이더리움의 중요한 역할로 인해 이더리움에 더 많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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