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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주된 관심사가 암호화폐가 아닌 은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에 다소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며, 성명 발표 이후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증시는 회견 전보다 회복세를 나타내며, 당분간 금리 인상이 무리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발언 이후로 코인 시장도 움직임이 크다. 일단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 들이고 있는 양상이다. 비트코인 등 대장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온도파이낸스 페페 웜홀 봉크 쎄타토큰 등도 껑충 뛰었다. 추이를 잘지켜봐야할 것 같다. 알트코인들의 추세도 주시해야 한다.
기자회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나 접촉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연준의 정책이 정치적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연준 인원 과잉 비판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연준은 예산을 매우 신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당분간 테이블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이미 1%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현재의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FOMC 인사들 역시 서둘러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는 데 광범위하게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에서 파월 의장은 은행이 암호화폐 고객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으며, 리스크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의 발전과 혁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전했다. 회의 이후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은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기자회견은 파월이 이전보다는 매보다 비둘기를 많이 날렸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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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