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트럼프(TRUMP), ‘크립토 디너’ 이후 시세 약세…VIP 지갑 매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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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오피셜트럼프(TRUMP) 가격이 최근 대규모 고래 매도세로 인해 급락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5월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크립토 디너’ 이후 20%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오피셜트럼프 코인 보유 상위 25개 지갑만 초청된 VIP 디너였으나, 이후 블록체인 데이터는 대다수 고래 지갑이 보유량을 대거 처분했음을 보여준다는 부연이다.

코인게이프는 SOL scan 데이터를 인용해, VIP 디너에 참석한 25개 지갑 중 단 8개만이 다음날에도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VIP 지갑의 평균 보유량은 478만 개에서 211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전형적인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현상이 작동한 결과로, 실제 이벤트 이후 가격이 고점에서 급락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현재 오피셜트럼프는 전일 대비 2.35% 상승한 $12.76에 거래되고 있으며, 소셜 도미넌스는 3.94% 상승했다. LunarCrush에 따르면 관련 소셜 언급은 하루 만에 1만8,10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 자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참석자들은 X(구 트위터)에 디너에서 제공된 식사 사진을 공유하며 "기내식보다 못한 100만 달러짜리 식사"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 인플루언서 니콜라스 핀토는 “트럼프 골프장에서 먹어본 최악의 음식이었다”며 30만 달러를 투자한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치권의 강한 반발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밈 코인을 직접 홍보한 것으로 간주하고 “백악관 접근권을 암호화폐로 경매에 붙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외국 자금 수수 가능성에 대한 위헌성 문제도 지적하며 법무부에 정식 수사를 요구했다.

이어 하원의원 35인은 공동으로 법무부에 서한을 제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으로부터 지급받는 자금이나 선물은 의회 승인 없이 받을 수 없다는 헌법 조항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SEC(증권거래위원회) 수장을 친(親) 암호화폐 인물로 교체한 상황에서, 이해충돌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벤트성 호재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디너는 일시적인 가격 반등을 유도했지만, 실제 유틸리티가 결여된 오피셜트럼프 코인 특성상, 이러한 방식의 수요 유입은 장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다.

[투자 유의]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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