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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오피셜트럼프(TRUMP)’ 토큰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디너 행사 초청자 명단이 확정된 직후 급락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결과 이번 하락은 행사 마감일인 5월 12일 이후 대규모 매도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오피셜트럼프 보유자들이 5월 22일 예정된 디너를 앞두고 가격 하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토큰은 지난 하루 사이 약 6% 하락해 주간 고점이었던 15달러대에서 12.33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변동성보다는 특정 시간대의 대량 매도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 Few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디너 참여 마감 이후 헤지 포지션을 정리하고 동시에 일부 보유 물량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TRUMP 보유자 중 상위 220명은 5월 12일 기준으로 디너 초청장을 받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디너 이후 토큰의 실질적 유틸리티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행사 마감 직전에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서 펀딩비율이 마이너스 영역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숏 포지션 정리에 따른 흔적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TRUMP 가격은 디너 행사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행사가 다가올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Few의 분석을 인용해 “단기적 숏세력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발행 주체가 유틸리티 확대 등의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프로젝트 측의 물량 매도 가능성에 대한 루머도 제기되며 투자자 우려는 커지고 있다. Few는 “트럼프 디너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이 공개될지는 모르지만, 무언가 액션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디너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정치와 개인 이익이 혼재된 불투명한 구조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위 보유자 중 일부가 미국 외 거주자인 점이 외국 자본 개입 우려를 자극하고 있으며,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도 디너 참석 확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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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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