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총재, 글로벌 은행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고…”금융 안정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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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총재가 전 세계 주요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사진: 셔터스톡]영란은행 총재가 전 세계 주요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세계 주요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며, 이들이 금융 안정성과 화폐의 본질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토큰화된 예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보다 전통적인 화폐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대신 토큰화된 예금을 도입하고,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일리 총재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으로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도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화폐의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 투자하려면 충분히 인지하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의 이번 발언은 미국 하원이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선언하며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미국 의회는 기업과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며, 연준의 CBDC 발행을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베일리 총재는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은 CBDC로 가고 있지만, 둘 다 토큰화된 예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강연에서도 비(非) 스테이블코인을 '순수 투자 리스크'로 규정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와 같은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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