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순간?…트럼프 주도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 놓고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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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인포진 황치규 기자]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참석 아래 열린 암호화폐 서밋에 대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한 반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도 적지 않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밋에서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경영진들과 직접 만나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트럼프 참석자들에게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오랜 시간 싸워왔다”며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서밋에 참석한 암호화폐 회사 체인링크의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참석한 업계 경영진들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논쟁이나 의견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서밋에 대한 의견은 부정과 긍정으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멀티코인캐피털 카일 사마니 매니징 파트너는서밋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반면, 코인뷰로 창립자 닉 퍽린은 “차트를 보면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저스틴 베클러는 서밋에 대해 “국가 승인 감시 토큰을 추진하는 탐욕스러운 로비스트들 모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서밋 하루 앞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세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서밋 이후 3억7000만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만 달러까지 하락한 후 장기적으로 10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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