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기반 ‘월드ID 크리덴셜’, 한국서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출시

[사진: 툴스 포 유머니티]

[인포진 황치규 기자]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툴을 개발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이하 TFH)’가 4일 월드ID(World ID)에 여권 기반 자격 증명 기능을 추가한 ‘월드ID 크리덴셜(World ID Credentials)’ 파일럿 서비스에 대한 안드로이드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글로벌 행사 어 뉴월드(A New World)에서 첫 공개된 월드ID 크리덴셜은 프라이버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월드ID에 여권 기반 인증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iOS 버전은 지난해 11월 ‘월드ID 3.0’ 파일럿 서비스로 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번 안드로이드 지원 확대로 인해, 월드ID 크리덴셜은 강력한 보안 및 익명성 보호 기능으로 월드 네트워크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확대하고, 월드ID 활용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TFH는 기대했다.

이용 가능 지역에서는 오브 인증 없이도 추가 WLD 토큰을 수령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월드ID 크리덴셜은 한 개인이 유효한 신분증(예: NFC 기능이 탑재된 여권)을 월드ID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인증 서비스이다. 이 과정에서 TFH, 월드 재단(World Foundation) 또는 기타 제3자와 개인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월드ID 크리덴셜 정보는 사용자 기기에만 저장된다. 이후 사용자들은 월드ID 프로토콜 익명화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신원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월드재단은 유효한 월드ID 여권 크리덴셜을 보유한 개인에게 WLD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브에서 월드ID를 검증한 사용자는 총 42.505654 WLD를 수령할 수 있다. 검증된 여권 자격 증명을 추가한 개인은 오브에서 월드ID 검증을 완료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약 21.238487 WLD(자료 작성일 기준)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오브에서 검증을 완료하고 검증된 여권 크리덴셜을 보유한 사용자는 현재 총 63.744141 WLD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1월 31일 기준, 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에 거주하는 NFC 기능이 탑재된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iOS 및 기기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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