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났지만, 등록된 181개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업체 중 11%만 실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나머지 기업들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비활성 상태로 분류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은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운영, 재무 기록 유지,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지만, 89%기업이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하지만 최근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14억달러 대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부 비트코인 정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세금은 달러로만 납부되며, 공공기관비트코인 사용도 제한된다.
IMF는 엘살바도르 정부에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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