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로젝트 일레븐(Project Eleven)]
[인포진 AI리포터]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BTC)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연구기업 프로젝트 일레븐(Project Eleven)이 600만달러를 유치하며 디지털 자산 보안 대응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렉스 프루덴 프로젝트 일레븐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팅이 발전하면서 비트코인 같은 시스템에 대한 위협이 더 이상 이론적이지 않다"며 "이번 자금은 디지털 자산을 양자 시대에서도 안전하게 보호하는 도구와 표준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웹3 투자사 베리언트 펀드와 양자기술 투자사 퀀타네이션이 공동 주도했으며, 캐슬아일랜드벤처스, 네뷸러, 포메이션이 참여했다.
앞서 프로젝트 일레븐은 올해 초 비트코인의 타원 곡선 암호화(ECC) 키를 해독하는 양자컴퓨터 개발팀에 1 BTC를 제공하는 'Q-데이'(Q-Day) 프라이즈를 출범한 바 있다.
또한 사용자가 양자 저항 암호를 생성하고 기존 BTC 주소와 연결할 수 있는 레지스트리 '옐로페이지스(Yellowpages)'를 개발 중이다. 이는 사용자가 현재 비트코인 주소를 새로운 보안 주소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하며, 양자컴퓨터가 기존 비트코인 키를 해킹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옐로페이지는 보안 감사 기업 큐어53의 검토를 완료했으며,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과도 협력 중이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하지만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035년까지 모든 국가안보 시스템을 양자 내성 기술로 전환할 계획이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도 2035년까지 포스트 양자 암호기술을 보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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