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가 커스터디를 넘어 디지털자산 은행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포진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려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앵커리지 디지털 행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앵커리지는 내부 위험 평가와 '규제 기대치'를 이유로 USDC, 아고라 USD(AUSD), 유주얼 USD(USD0) 등 3종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고라 CEO 닉 반 에크는 앵커리지결정이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앵커리지는스테이블코인 발행사규제 지침을 평가하기 위한 '안전 매트릭스'(safety matrix)를 선보이고장기적으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는 코인은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앵커리지 글로벌 운영 책임자 레이첼 안데리카는 "USDC, AUSD, USD0는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발행사 구조에 따른 집중 리스크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 에크 CEO는앵커리지가 팍소스와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팍소스는 앵커리지경쟁사로자체 스테이블코인인 팍소스 스탠다드(PAX)를 발행하고 있다. 반 에크 CEO는"앵커리지가 단순히 경쟁사 토큰을 상장 폐지하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보안 우려를 이유로 삼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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