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MZ 세대 주도…포브스 ’30세 미만 금융 리더 30인’ 절반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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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의 금융 부문 30세 미만 30인 명단에는 14명의 암호화폐 인사가 포함됐다. [사진: 셔터스톡]포브스의 금융 부문 30세 미만 30인 명단에는 14명의 암호화폐 인사가 포함됐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포브스가 발표한 '2025 30세 미만 금융 리더 30인'(30 Under 30)명단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인사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브스는 매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금융, 기술 등 산업별 전 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북미 지역 30세 미만의 비즈니스 리더를 선정하고 있다. 그중 금융 부문에서는9개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설립자 14명이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인물로는 26세의 폴리마켓(Polymarket) 설립자 셰인 코플란이다. 폴리마켓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으로 정치부터, 전쟁,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로 베팅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다른 베팅 플랫폼과 달리 판돈 제한이 없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한 큰 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은 다른 여론조사들과는 반대로 줄곧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고, 대선 이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셰인 코플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코플란은 "퇴임 행정부(바이든)의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폴리마켓(Polymarket)][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이외에도 오스티엄 랩스(Ostium Labs)의 공동 설립자 칼레도라 키에르난-린나와 마르코 안토니오 리베이로를 비롯해 많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설립자가 명단에 올랐으며, 오스모시스(Osmosis)의 설립자 써니 아가르왈과 데브 오자가 30인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솔라나(SOL) 기반 오픈소스 분산형 거래소 플랫폼 드리프트(Drift)의 개발사인 드리프트 랩스(Drift Labs)의 공동 창립자인 신디 레오우도 선정되었다. 또 분산형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텍스 랩스(Cortex Labs)의 창립 트리오인 소루시 고시 부셰리, 스테판 스토키치, 제이크 실베스트레도 영광을 안았다.

온체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엔트로피(Entropy)의 설립자 턱스 퍼시픽 역시 주목 받았다. 이어 멀티체인 탈중앙화 앱 프로토콜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의 공동 창립자인 오스틴 킹과 타일러 타시, 블록체인 기반 IP 플랫폼인 스토리(Story) 공동 창립자 제이슨 자오와영지식 증명 인프라 회사인 서스킨트(Succinct) 공동 창립자 우마 로이도 이름을 올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결과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의 젊은 창업자들이 금융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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