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제도권 진입 초읽기…’클래리티 법’이 불러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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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미국 하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이 통과되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규모 제도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법적 명확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클래리티 법은 암호화폐를 상품이나 증권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규제안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전통 금융기관들은 법적 불확실성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주저했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은행 등 대형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법적 기반이 없으면 차기 행정부에서 규제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클래리티 법은 장기적인 제도권 편입의 핵심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팔머는 "갤럭시디지털과 코인베이스가 법안 통과 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면, 이들 기업의 가치도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이 빠르게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가운데, 클래리티 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암호화폐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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