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투자 상품이 9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사진: Reve]
[인포진 AI리포터] 암호화폐자산 투자 상품이 9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코인셰어스를 인용해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프로셰어스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암호화폐 펀드에 지난주 19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자산은 금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132억달러로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1790억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2주 연속 소폭 유출을 기록한 후 지난주 13억달러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13억7000만달러를 끌어들였고, 숏 비트코인 상품도 37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기반 펀드도 5억8500만달러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강력한 흐름으로, 총 20억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운용자산의 14%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스팟 이더리움 ETF가 5억2800만달러를 유치했으나, 금요일에는 210만달러가 유출되며 19일 연속 순유입 기록이 마감됐다.
XRP 투자 상품은 3주 만에 118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수이(Sui) 기반 펀드도 35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9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했으나, 홍콩과 브라질은 각각 5억6800만달러, 85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BRN 리서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시장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 부족과 중앙은행의 매수 둔화, 이더리움의 기관 투자 감소가 향후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