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코인360]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360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7% 내린 10만8033.2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점유율은 63.18%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승 모멘텀 부족이 확인되면서 단기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ETH)은 -1.18% 하락해 2534.43달러로 밀려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은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일 경우 이더리움이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솔라나(SOL)는 -1.51% 내린 149.024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ADA)는 -1.53% 하락해 0.576668달러로 내려앉았다. 두 종목 모두 지난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리플(XRP)은 -0.35% 소폭 하락하며 2.2583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1%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조정을 보여 660.685달러에 머물렀다. 트론(TRX)은 -0.59% 내려 0.286505달러로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라이트코인(LTC)도 -1.47% 하락하며 85.872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 낙폭이 특히 두드러진 종목은 하이프(HYPE)와 도지코인(DOGE)이다. 하이프는 -2.59% 급락하며 38.6523달러까지 내려갔고, 도지코인은 -2.3% 하락해 0.167258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심리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밈코인과 시총 중소형 종목에서 매도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USDS, USDE 등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자산을 대거 이동하며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단기적인 조정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거래량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시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주요 지지선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금리 전망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주요 알트코인의 급락 이후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단기 반등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중론과 관망 기조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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