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알린 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의 ETF 전환을 승인한 지 몇 시간 만에 보류 결정을 내리며 규제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해당 ETF는 16억8000만달러 규모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ifert)는 이번 중단 조치에 대해 SEC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또한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의 네이트 젤라시(Nate Geraci) 사장은 "이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7월 초에 비슷한 정지 조치를 받은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ETF와 유사성을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XRP 등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자산을 포함한 펀드에 대한 규제 우려와 SEC가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있을 가능성을 상장 중단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어느 쪽이든 암호화폐 업계에서 규제 명확화와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와이즈의 최종 판단 시한은 7월 31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결정은 향후 다자산형 암호화폐 ETF 승인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규제 리스크와 함께 투자 패턴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블로그에서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21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넘어섰으며, ETH/BTC 비율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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